(사진제공 = Coinjournal) |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블록체인이 SNS 산업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까?
11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서는 블록체인이 SNS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크립토 슬레이트는 “지난 몇년간 페이스북과 유튜브같은 소셜 미디어 거물들이 SNS 산업을 이끌어오며 광고로 거대한 수익을 내왔다”며 “광고로 수익을 내다보니 사용자가 원치 않는 광고를 보고, 플랫폼에 의해 조작된 동영상·채널 추천을 받는 등 피로가 쌓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이동
기존 SNS의 경우 콘텐츠를 올리면 콘텐츠 제공자보다 플랫폼이 더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였는데,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상에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온전히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스팀잇, D튜브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고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보도했다.
예를 들어 D튜브의 경우 사용자가 광고 매출 보다 시청자들의 직접적인 기여로 콘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구조로, 보다 직접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을 수 있다.
DTube의 시청자들은 보고 싶은 콘텐츠에 암호화폐를 사용해 투표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팀잇의 경우도 플랫폼 참여자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콘텐츠일수록 콘텐츠 제작자들이 더 많은 디지털 토큰(스팀)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이다.
■ 가짜뉴스의 위험성 있어
반면, 블록체인의 경우 규제가 적기 때문에 테러 단체 등 악의적으로 유포할 경우 시청자들이 가짜 뉴스 등에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탈중앙화 구조로 중간자의 개입이 없기 때문에 가짠 뉴스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의 확산 같은 것들이 본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에 대해 크립토 슬레이트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기존 SNS에서도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는 계속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