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0.71)보다 6.73포인트(0.26%) 하락한 2573.98에 장을 마쳤다. 0.6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00선에 닿았지만 이내 하락해 256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1384억원, 4423억원 팔아치웠다. 하지만 개인은 홀로 55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한 건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됐다”며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주에 반발 매수가 유입됐지만 반도체, 인터넷 등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물 출회에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철강금속(4.11%), 유통업(2.42%), 보험(1.50%), 전기가스업(0.96%), 기계(0.66%), 운수창고(0.59%), 종이목재(0.50%), 운수장비(0.41%)가 오른 반면 의료정밀(-2.93%), 섬유의복(-2.09%), 서비스업(-2.04%), 의약품(-0.88%), 건설업(-0.86%), 화학(-0.81%), 통신업(-0.63%), 전기전자(-0.60%), 음식료업(-0.21%)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마찬가지다. 현금배당을 결정한 포스코(POSCO)홀딩스(6.42%)가 눈에 띄게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2.14%), 현대차(0.21%)도 상승했지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31%) 하락한 6만76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또 네이버(NAVER)(-4.90%), SK하이닉스(-2.71%), 삼성SDI(-0.4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8.22)보다 5.88포인트(0.65%) 내린 892.3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0.39%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880선까지 미끄러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포스코 그룹주인 포스코DX(9.38%)가 강세를 보였다. JYP Ent.(2.06%), 에코프로(1.03%)도 올랐지만 나머지는 셀트리온제약(-2.29%), HLB(-1.79%), 펄어비스(-1.10%) 등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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