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5원 오른 1315.7원에 마감했다.
보합세를 보이며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이후 중국의 7월 수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5% 감소하며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수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12.5%)와 전월치(-12.4%) 대비 더 크게 줄었다. 수입도 12.4% 감소하며 전월(-6.8%)보다 줄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3분기 성장이 더 둔화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중국의 수출감소는 한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도 달러 환율 상승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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