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화요일(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식 낙관론
시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지난주 미국 증시의 “질서 있는” 하락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매도세가 발생할 위험이 감소했으며, S&P 500이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의 크리스 몬태규는 지난주 S&P 500 선물에 대한 강세 포지션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했던 단기 리스크가 일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비관적인 목소리를 내는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해 온 대규모 정부 지출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경고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지난주 신용평가사 피치가 헤드라인을 장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무디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무디스는 미국 중소형 대출업체 10곳의 신용등급을 낮췄으며, 일부 대형 대출업체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그 이유로 자금 조달 비용 증가, 잠재적인 규제 자본 약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높은 노출에 따른 업계의 위험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실망스러운 중국
오랫동안 기다려온 중국의 경제 회복이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무역 데이터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7월 수출은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수입도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수입의 약세는 주택 시장 침체와 소비 성장 둔화로 타격을 받고 있는 중국 경제의 반등을 내수가 주도할 것이라는 희망을 약화시키고 있다.
국채 수익률 하락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72%, 나스닥 선물 0.86%, S&P500 선물 0.7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67로 0.6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04%로 8.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0.29달러로 2.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