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잔액이 0이 아닌 이더리움(ETH) 주소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억개를 돌파했다고 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극히 일부분인 0.1 이더(wei) 이상 보유한 주소 수가 1억400만개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180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잔액이 0이 아닌 이더리움 주소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두 배로 증가했으며, 최근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잔액이 0이 아닌 비트코인의 주소 수도 급증해 7월 말 현재 4800만개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인게코 자료 기준, 이더리움 주소 수는 2019년 2000만개, 2021년 초 50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특히 5000만개 돌파 시점은 이더리움 가격이 4900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는 강세장이 시작되기 몇 달 전이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7% 오른 184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