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이 이더리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을 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패니거초글루는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 출시가 이더리움의 활동과 가치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YUSD가 “이더리움의 활동을 촉진하고 스테이블코인 및 디파이 플랫폼으로서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패니거초글루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또는 탈중앙화 프로젝트를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선택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올해 초 미 규제 당국에 의해 발행이 중단된 스테이블코인 BUSD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기회가 PYUSD에 주어지고, 이에 따라 디파이에 예치된 총 가치(TVL) 중 상당 부분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서 이더리움(또는 레이어 2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의 높은 거래 수수료를 고려할 때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더리움을 선택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낮은 거래 수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 세이 네트워크의 공동 창업자 제이엔드라 조그는”PYUSD를 사용하는 수수료가 터무니없이 높아서 사용을 꺼리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페이팔은 이용 비용을 지원하거나 더 저렴한 수수료로 다른 네트워크에서 PYUSD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