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가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이날 갤럭시디지털 실적 보고 자리에서 블랙록과 인베스코 관계자들을 인용, 이같이 말했다. 블랙록과 인베스코는 피델리티 등 다른 금융기관들과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문제와 관련해 “큰 사건이다. 우리가 접촉한 인베스코와 블랙록 관계자들 모두 만약(if)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when)의 문제며 (승인까지 소요될) 기간이 아마도 6개월 이내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크 인베스트 CEO 캐시 우드도 전날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녀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경우 여러 건을 동시에 승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녀는 아크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장 먼저 승인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지루한 조정 장세를 이어가는 암호화폐 시장이 범위를 벗어나 본격적 상승 국면에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같은 대형 호재가 필요하다고 많은 분석가들은 지적한다.
*사진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