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공유 오피스의 대명사 위워크가 “회사의 미래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는 충격적인 성명을 내놨다. 시간 외 거래에서 위워크 주가는 25% 이상 급락 중이다.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위워크 경영진이 회사 장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워크는 지속적인 손실과 멤버십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향후 12개월 동안 임대 비용 절감, 더 유리한 임대 협상, 수익 증대, 자본 확충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에 본사를 둔 위워크는 이사회 개편도 추진한다. 독립 이사회 멤버 중 3 명이 떠나고 4 명의 새로운 이사가 들어온다고 발표했다.
위워크는 일부 채권자, 소프트뱅크 등과 약 15억 달러의 부채 경감, 만기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에도 위워크의 재무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위워크가 발행한 회사채는 액면 1 달러 짜리가 33 센트의 헐 값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위워크는 공유 오피스라는 사업 모델을 성공시킨 대표적인 부동산 스타트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 정상화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미국 내에서는 팬데믹 이후 사무실 출근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상업용 부동산과 사무용 부동산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위워크의 부진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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