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팔의 PYUSD 출시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9일(현지시간) 토크니스트가 보도했다.
증권사 번스타인은 5년 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2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가치가 약 1250억 달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5년 동안 2140%의 성장을 의미한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과 소비자 플랫폼의 통합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급성장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통합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고, 암호화폐 플랫폼을 넘어 유통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83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테더의 USDT가 주도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각각 35억 달러와 1억 4,600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USDC와 DAI가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개인도 사용하지만, 블록체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오픈소스 스마트 계약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더 널리 사용된다.
한편,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 담보에 의존하지 않고 온체인 알고리즘과 메커니즘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인기는 지난해 테라 붕괴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