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카지노 겸 거래소 롤빗(Rollbit) 토큰이 9일(현지시간) 토큰 재매입 및 소각 소식에 힘입어 50% 넘게 폭등했다.
롤빗 코인 RLB는 뉴욕 시간 오전 9시 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약 52% 오른 0.1561 달러를 가리켰다. RLB는 간밤에 0.1799 달러까지 전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앞서 롤빗은 플랫폼 수입을 기반으로 매일 RLB 토큰을 매입해 소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롤빗은 사용자들에 1000배 레버리지를 이용한 토큰 트레이딩을 허용한다. 또 토큰화된 잭팟과 함께 스포츠 베팅과 아케이드 게임을 제공한다. 플랫폼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24시간 동안 롤빗에서 25억 달러 넘는 암호화폐 선물이 거래됐다.
롤빗 공동 설립자 ‘럭키(Lucky)’는 전날 트윗을 통해 암호화폐 선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의 30%, 스포츠 베팅 수수료 20%, 카지노 게임 수수료 10%를 사용해 공개시장에서 RLB 토큰을 매입,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빗의 지난 24시간 수입은 200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용을 제외한 상당 액수가 매일 RLB 토큰 재매입과 소각에 사용될 것이며 롤빗 플랫폼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 RLB 토큰에 계속 매수 압력으로 작용할 것임을 의미한다.
롤빗은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암호화폐 프로토콜 가운데 하나다. 럭키는 “롤빗은 지난 몇 년간 제품의 다양성에 힘입어 시장 상황에 관계 없이 번영을 유지해왔다”면서 “강세장이건 약세장이건 우리의 하이브리드 상품은 지속적 수입을 창출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