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해 초 루나에 1000만 달러 숏베팅을 해서 성공을 거둔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GCR이 레딧 토큰 문(MOON)을 대규모 보유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트레이더 GCR이 MEXC 거래소에서 45만개의 MOON 토큰을 매입한 사실이 포스팅됐다. 또 레이 티오(ray tio)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GCR이 45만개의 MOON 토큰을 크라켄으로 이체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Nutcase420라는 레딧 사용자는 포스팅에서 GCR을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팔로워가 18만 넘는 유명하고 존경받는 인플루언서로 소개했다. 또 크라켄 거래소가 MOON을 상장한 직후 그가 MOON 토큰을 대량 축적한 것은 MOON에 대한 강세 뉴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흐 리서치의 프리트비 자베리는 GCR이 45만개의 MOON 토큰을 개당 40 ~ 45 센트에 매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MOON은 레딧의 r/CryptoCurrency 서브레딧에서 코멘트 또는 포스팅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되는 ERC-20 토큰이다.
MOON은 뉴욕 시간 9일 오전 9시 5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4% 넘게 오른 0.5423 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