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야후 재팬이 올해 말 출범될 관련 서비스를 위해 도쿄소재 암호화폐 거래소인 BitARG의 지분 40%를 인수할 계획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야후 재팬은 암호화폐 부문 진출을 위한 방편으로 BitARG의 지분 40%를 자회사 Z Corporation을 통해 매입한다.
야후 재팬은 현재 트래픽 기준 일본내 4위 포털이며, 글로벌 순위로는 40위 포털이다. 또 일본내 최대 온라인 옥션 사이트를 갖고있기도 하다.
ARG측은 13일(현지시간) 야후 재팬이 100% 지분을 갖고있는 Z Corporation이 제안한 지분 인수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ARG는 지분 매각을 통해 야후 재팬의 서비스 운영과 보안 전문성을 활용해 거래 서비스의 보안을 한층 개선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야후 재팬이 관리하는 새로운 거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이미 일본 당국의 허가를 취득한 BitARG의 40% 지분 인수 대가가 비공식적으로 20억~30억엔(1850만~2780만달러) 수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야후 재팬의 이같은 투자로 기존 주류 기업들의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주 온라인 증권사인 머넥스 그룹은 해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인체크를 100%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고, 일본내 금융 대기업인 SBI 역시 보안성이 강화된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 계획을 갖고있다.
네이버의 일본 법인인 메시징 전문기업 라인도 이미 일본 금융청(FSA)에 암호화폐 거래소 개설을 위한 등록 신청을 마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