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하원의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이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맥신 워터스 위원장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워터스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명확한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 없이 페이팔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이 막대한 고객 기반과 글로벌 운영 범위를 고려할 때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워터스 위원장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이 연준이나 다른 연방 기관의 적절한 감독과 집행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 정부 승인 기관이 연방의 감독 없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화당의 법안을 비판했다.
워터스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이 폭넓게 채택되면 연준의 중앙은행 역할을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이나 실업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는 역할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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