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1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
잠시 후 뉴욕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7월 물가가 전월비 0.3%, 전년비 3.3% 상승,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비 4.8% 상승이다. 블룸버그 분석팀은 “7월 CPI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강력한 디스인플레이션 물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투자 제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차세대 군사 및 감시 기술 개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이는 보다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더 빠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매파들이 거의 2년에 걸쳐 논의를 계속해온 결과다.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해결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이 승리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주가 상승
월트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의 손실이 축소되고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디즈니는 할리우드 배우 및 작가 파업과 관련된 제작비 삭감으로 인해 내년 콘텐츠에 약 27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예년의 300억 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금액이다. CEO 밥 아이거는 또한 경쟁사인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의 비밀번호 공유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채 수익률, 유가 하락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8%, 나스닥 선물 0.59%, S&P500 선물 0.4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15로 0.3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94%로 1.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3.92달러로 0.5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