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 3.3%에 못 미치는 수치다.
CPI 월간 상승률은 0.2%를 기록, 시장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CNBC는 이 같은 수치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대한 지배력을 어느 정도 상실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7% 상승, 역시 시장 예상치인 4.8%를 하회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증시의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0.70%, 나스닥 선물은 1.08%, S&P500 선물은 0.7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