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PYUSD가 이더리움 생태계와 이더리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블룸버그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제이미 쿠츠가 전망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X)에 올린 글과 차트를 통해 페이팔의 발표는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PYUSD가 이더리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쿠츠는 페이팔의 활성 계좌 숫자가 4억3500만개인 데 비해 이더리움의 활성 주소는 100만개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페이팔 활성 계좌의 1%(450만)가 계좌 잔고를 PYUSD로 전환해 사용을 시작하면 이더리움 생태계와 가격에 미칠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PYUSD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PYUSD를 둘러싸고 중앙집중화와 페이팔의 사용자 잔고 동결 능력 등 문제점들이 일부에서 제기됐지만 다른 한편으로 PYUSD가 글로벌 암호화폐 수용 확대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PYUSD를 다른 거래소들 보다 먼저 상장할 계획이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10일 오후 2시 50분 코인마켓캡에서 185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