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벤처 캐피탈 부문인 바이낸스 랩스가 커브 DAO 토큰(CRV)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최근 7300만 달러 이상의 해킹 피해를 입은 커브 파이낸스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CRV 토큰 가격이 장중 한때 급등했다.
바이낸스는 자금 투자와 함께 커브를 자사의 BNB 스마트 체인을 통해 공급할 가능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커브는 약 24억 달러의 가치(TVL)를 보유한 스테이블스왑 및 탈중앙화 거래소(DEX)로서, 최근 해킹 피해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바이낸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바이낸스 랩의 책임자인 허 이는 “커브는 가장 큰 스테이블스왑이며, 디파이의 핵심 프로토콜로서 2023년 디파이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커브 DAO 토큰은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 목적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 및 기타 지원되는 토큰을 교환하는 데 사용되는 커브 디파이 프로토콜의 유틸리티 토큰이다.
CRV는 바이낸스 투자 발표 후 4.8% 상승한 0.64달러까지 올랐다가 0.61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