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고래가 대규모 도지코인(DOGE)을 중앙화 거래소로 옮긴 것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6788만1717 DOGE가 코인베이스로 이체된 사실이 온체인 추적 기관 웨일얼러트(Whale Alert)에 포착됐다. 이체된 도지코인의 총 가치는 500만 달러가 넘는다.
코인베이스로의 대규모 도지코인 이동은 토큰 보유자의 잠재적 매도 의사를 암시한다. 옮겨진 도지코인이 실제 매물로 나올 경우 도지코인은 매도 압력을 받게 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고래의 도지코인 매각은 분명 코인에 매도 압력을 가하겠지만 현재 도지코인 지표들이 계속 강세 신호를 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 같다고 전망한다. 도지코인은 향후 트위터(X)의 결제 수단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지지받고 있다.
도지코인은 뉴욕 시간 10일 오후 1시 4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43% 오른 0.07598 달러를 가리켰다. 도지코인은 금주 말까지 0.075 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도지코인의 성적도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