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에너지 소비의 지속 가능성이 향상되면서 테슬라의 결제 수단 도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10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BMC)의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비율이 59.9%로 상승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결제 재도입 조건으로 내세운 청정 에너지 사용 비율 50%를 넘어선 수치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에 대한 기대를 높게 한다.
2021년 1월 테슬라가 에너지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한 바 있다.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 등은 2021년 5월 이러한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BMC를 결성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BMC의 2022년 4분기 보고서에서 제시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비율 58.9%에 비해 소폭 개선됐지만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은 변화가 없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이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