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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글로벌 마케팅 회사인 코넷의 최원식 대표가 블록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블록체인 산업은 태생적으로 글로벌화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야”
“비즈니스 모델 선정 부터 상장까지…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은 마케팅 그리고 기술력”
“한국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블록체인으로 연결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코넷 대표 Robert Choi(로버트 최, 한국 이름 최원식, www.cornet.asia)
로버트 최는 대형 ICO 프로젝트의 글로벌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형 ICO 프로젝트 브랜드를 비공개하는 조건으로 블록미디어는 지난 17일 코넷의 로버트 최와 인터뷰를 가졌다. 로버트 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글로벌 회사의 전통적인 브랜드 런칭을 주도했었으며 자신이 가진 25년간의 글로벌 회사의 마케팅 노하우를 블록체인 산업에서 발하려 한다. 로버트 최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토큰 제너레이션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은 글로벌 마케팅과 ICO(Initial Coin Offering)이후 그 코인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가치와 실행력을 평가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미디어는 지난 17일 글로벌 마케팅회사 코넷의 로버트 최와 인터뷰를 가졌다. |
- Q1. 글로벌 블록체인 마케팅 회사 코넷 최원식 대표님이 블록체인 산업에서 일을 하시게 된 배경은?
A1. 저는 원래 컨설팅 쪽에서 근무했었습니다. 25년간 글로벌 회사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했었고, 한국회사에서도 마케팅 업무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에도 관심이 많아 책도 저술한 적이 있고, 린 스타트업이란 회사도 운영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블록체인 산업에서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을 주목하게 됐죠.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마케팅 기법이 기존의 마케팅 접근법과 다른 점이 있어 블록체인 분야에 1년 전부터 뛰어들게 됐습니다.
- Q2.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해서 대표가 느끼는 점을 설명해주세요.
A2. 블록체인 산업은 태생적으로 글로벌화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야입니다.
기존의 마케팅은 로컬(local, 지역)에서 마케팅을 해서 고객을 유치,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 제공해서 매출 증대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산업은 반대로 글로벌 마케팅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블록체인 자체는 지역 시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소스 자체가 오픈 소스고 플랫폼 자체를 글로벌에 있는 것 일부를 활용해서 쓰는 것입니다.
가까운 예로 ICO(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공개)를 예로 들 수가 있습니다. ICO는 각 나라의 법정화폐로 투자가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참여가 가능하고 그렇게 참여한 사람들의 투자금으로 나중에 이 기술이 활용되었을 때 좀 더 블록체인 산업이 보다 넓게 퍼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마케팅 자체가 한 나라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각 나라 별로 퍼지게 되는 것입니다.
홍보 방식도 단순히 광고가 아니라 밋업(meet-up)이나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미래 고객들에게 알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피드백을 받아 좀 더 기술을 발전시키는 방식입니다.
시장에서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는 다는 점이 기존의 사업방식과 다릅니다.
▲코넷의 사업 모델 (C) 코넷 |
- Q3.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한 예를 들어주세요.
A3. 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로서 화폐의 기능을 합니다. 여기서 화폐 기능으로 블록체인을 사용하겠다고 하면 비트코인 베이스(base)로 쓰면 됩니다.
그리고 제 2세대 블록체인이라고 불리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쓰겠다고 하면 그런 계약(Contract) 시스템을 쓰면 됩니다.
즉 이렇게 개별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술은 누구나가 쓸 수 있게 오픈 소스로서 작동하게 되는 것이죠, 그것을 바탕으로 관련성을 가지고 기술들이 개발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술 자체가 누구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블록체인이 세계적이라는 것입니다.
▲코넷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업무 (C) 코넷 |
- Q4. ICO를 한 기업들이 제대로 사업을 하고는 있습니까?
A4. 전세계적으로 4000개의 코인들이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ICO를 마친 상태고, 포브스에서도 밝혔지만 이 중 반 이상이 사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기술이 부족했거나 두 번째는 스캠(scam)과도 같은 사기성, 세 번째는 팀 간의 불화 등이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 아예 상장을 시도도 못하고 상장을 하지도 못한 케이스가 실제로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이런 문제점이 블록체인의 순기능 적인 측면 때문에 많이 커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코넷의 TGE(Token Generation Event) Marketing 기능 (C) 코넷 |
- Q5. 블록체인이 어떤 순기능을 가지고 있고, 잠재력은 있나요?
A5. 인터넷이 처음 시작되던 1995년 시절에는 많은 회사들이 나왔지만 결국에는 몇 개만 성장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존의 예도 마찬가지죠.
1997년 아마존이 처음 나왔을 때 현재 아마존이 온오프라인 상품 시장에서 누리고 있는 영광을 가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거에요.
이 같이 아마존이 지금의 아마존이 되기까지 20여년이 걸렸습니다.
이를 인터넷의 1세대 혁명이라고 한다면 블록체인은 인터넷의 2세대 혁명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로 볼 때 과거의 20년을 10년으로 충분히 앞당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Q6. 코넷이란 글로벌 마케팅 회사를 싱가폴에 설립하게 된 배경은?
A6. 지난 1년간 한국 내지는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사업 관련 마케팅을 대행해주다 보니까 글로벌 비즈니스를 한국에서 시작하거나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들의 마케팅을 도와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마케팅이 앞으로의 블록체인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코넷이란 회사를 싱가폴에 한 달전 만들었습니다. 현재 1개 마케팅 대행에 들어갔고 협의 중에 있는 기업들은 3개입니다.
▲코넷의 listing(상장 마케팅)기능 (C) 코넷 |
- Q7. 코넷은 어떤 식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키울 계획인가요?
A7. 기본적으로 코넷은 세 가지 요소를 가지고 블록체인 사업 육성에 이바지 합니다.
첫 번째로 이 블록체인을 어떤 컨셉을 가질 지를 결정하고 두 번째는 컨셉을 통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줍니다. 세 번째는 이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서 백서를 만들어 줍니다.
그 다음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시켜서 구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끝나면 고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질 것이냐는 마케팅 플랜을 준비해야 하고 이후 ICO를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ICO보다 TG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도 합니다. Token Generation(토큰 제너레이션)이죠.
그래서 스위스에서 크립토밸리라고 불리는 곳에서도 실제 TG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TG가 끝나면 고객들은 암호화폐로 투자 참여를 하고 각자의 코인을 발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정산 작업을 하게 됩니다. 교환 내지 정산작업이 끝나게 되면 거래소에 상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코넷의 부가기능. (C) 코넷 |
- Q8. ICO가 끝난 코인이 상장 후 폐지되게 되는 이유는?
A8.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거래소에 상장되는 코인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적인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후 해당 코인의 블록체인 개발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상장 폐지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코인의 기술, 시스템 적 안전성은 곧 해당 코인의 블록체인 가치와 연결되게 됩니다. 백서에 적혀있던 블록체인 기술 로드맵이 제대로 구현되는 지 확인, 감독하는 작업인 것이죠. 거래 처리 속도도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이 같은 시스템 적 이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들과의 제휴 등 사업 추진 현황도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 Q9. 한국은 블록체인 사업하기에 적절한가요?
A9. 많은 밋업 행사들을 돌아다니다보면 한국이 블록체인 사업하기 가장 좋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한국은 IT 강국이고, 우수한 IT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5G라는 빠른 인터넷 망에서 나오는 최적의 여건, 마지막으로 높은 교육열, 한국인의 근면 성실함이라는 요소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직접 세계적인 블록체인 행사인 d10e(d10e.biz)라는 밋업을 유치해 한국에서 개최했고, 다음 달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이 같은 행사를 유치하게 된 이유도 따로 있습니다. 이미 블록체인은 세계적으로 4년 전부터 표면화되기 시작했는데 한국에서는 블록체인의 기술 때문에 알려지기 보다는 투자 관점에서 알려지기 시작했죠.
삼성SDS가 이더리움에 투자를 했었습니다. 이후 한 청년이 결혼자금 5000만원을 이더리움으로 교환해 놨는데 그것이 7억원이 됐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에 암호화폐 붐이 불기 시작했죠.
기술적 측면에 좀 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Q10. 암호화폐에 매기는 세금 문제는 어떤가요?
A10. 하루에 20개씩 새로운 ICO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블록체인은 누구든지 아이디어를 내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매겨지는 세금 문제는 까다롭습니다.
암호화폐 특성상 가격의 변동률이 심합니다. 그래서 세금 기준을 세우기고 어려운 것이죠.
지브롤터(영국 령)같은 경우는 이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서 과세 기준이 fridendly(세율 기준이 낮다)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지브롤터는 일반 증권거래소가 있었는데 GBX(Gibraltar Blockchain Exchange)라고 해서 세계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하고 오너 및 경영진 들은 지금 전 세계 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 코넷 대표 로버트 최 (한국 이름 최원식) (C) 코넷 |
- Q11. 앞으로 최원식 대표의 계획은?
A11.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향후 발전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시아가 전 세계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전되는 어려움, 규제 내지는 역기능 적인 것이 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블록체인으로 연결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젊은이들의 먹거리입니다. 이런 기술을 바다이야기나 투기 정도로 재단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향후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키워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블록체인/ICO 기업 대표 인터뷰 요청 blockscore@block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