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G20가 올해 3월 처음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계획안 마련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이같은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크립토코인뉴스(CCN)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3월 중순 의장국인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됐던 2018년도 1차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동에서 프랑스와 독일 등의 제안에 따라 참석자들은 처음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당시 회의는 참석자들에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등 일부 긍정적 결과가 나왔지만 고객 보호와 불법적 이용에 대한 규제 시스템 필요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며 규제 당국의 검토와 함께 대책 마련을 결정했었다. 그러나 혁신적 기술의 개발을 저해할 만큼 강력한 규제에 대해서는 제약을 걸었다.
CCN은 따라서 7월 열리는 3차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첫 실질적인 규제가 제안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날부터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열리는 2차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때 논의됐던 아젠다의 유지 및 구체적 정책 정의가 이뤼질 것이며, 특히 보호 무역과 시리아 사태에 따른 재정적 영향 등 글로벌 이슈들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안 논의가 중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2차 회의에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관계자들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