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금요일(1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바이든 중국 맹비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 문제를 “시한폭탄”, 공산당 지도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지칭하며 시진핑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전반적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바이든은 목요일 정치 기금 모금 행사에서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높은 실업률 때문에 중국이 문제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 주석의 대표적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빚 올가미”라고 비난했다. 한편 중국은 지방 정부가 채권 판매를 통해 139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해 숨겨진 부채로 알려진 장부 외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UBS 지원 종료
UBS는 크레디트 스위스에 대한 지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더 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해 스위스 정부와 약 100억 달러 상당의 지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원은 지난 3월 크레디트 스위스가 파산 위기에 처했을 때 정부가 중개한 은행 인수 작업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CEO와 콜름 켈러허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이는 UBS의 저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통합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과 재무상의 영향을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린 켈러-수터 재무장관은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스위스의 납세자들은 더 이상 크레디트 스위스로 인한 위험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 손실 우려
맥킨지에 따르면, 전 세계 상업용 항공기 약 2만5000대의 탄소 배출을 없애려면 약 5조 달러의 자본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이 금액은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항공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업계 리더들은 항공기가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한 비용이 승객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업계의 주요 글로벌 로비 단체인 국제항공운송협회를 이끌고 있는 항공사 최고 경영자 윌리 월시는 “이 문제를 피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 환경 보고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환경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인해 싱가포르에서 두바이 또는 뉴욕에서 파리로 가는 항공편의 편도 좌석 요금이 73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 7월 PPI 발표
뉴욕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2%, 6월에 비해 0.2% 상승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2% 상승, 나스닥 선물 0.11% 하락, S&P500 선물 0.0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45로 0.0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06%로 0.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3.20달러로 0.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