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일(현지시간)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에 대한 대중들의 의견을 7주 더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의 1차 결정 시한은 8월 13일이다.
그러나 SEC는 접수된 ETF에 대해 심사 개시일로부터 240일 이내 최종 결정을 내리면 된다. 시장은 SEC의 결정 연기가 거의 확실하다고 전망해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렉스 크루거는 이날 새벽 트위터에 “비트코인 ETF 결정 연기는 거의 확실하며 가격에 전면 반영됐다. 만일 SEC가 아크 ETF를 승인하거나 거부할 경우 가격은 달릴 것이며 뒤를 돌아보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SEC가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예상대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SEC는 아크 인베스트 뿐 아니라 블랙록 등 여러 기관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선물 ETF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