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CEO는 웹3가 주류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이날 트위터(X)에 “이제 웹3.0이 주류가 될 준비가 됐다”고 썼다.
그는 “거의 모든 주요 소비자 인터넷 회사, 브랜드, 기업이 웹3의 기본 요소를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기 시작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거의 모든 핀테크, 결제 회사, 금융 기관이 토큰화, 결제, 금융 앱에 웹3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클은 최근 기업용 프로그래밍 지원 웹3 지갑 플랫폼 프로그래머블 월렛(Programmable Wallet)을 출시했다.
새로운 프로그래머블 월렛은 개발자와 판매자가 지갑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해 이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USDC와 NFT를 포함한 암호화폐를 전송, 저장할 수도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서클이 새로운 웹3 서비스에 주력하는 것은 2023년 초 이후 USDC의 공급량이 40% 이상 감소하는 등 어려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결제 대기업 페이팔의 진출로 더욱 경쟁이 심화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10억 달러의 현금을 준비해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