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미국의 물가지표가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낮은 소강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3일 5시 현재 코인마켓켑 기준으로 전일보다 0.36% 상승한 1조 1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99억달러로 200억 달러에도 못 미쳤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눈치보기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2만 9421.82 달러로 전일보다 0.34% 올랐다.
이더리움(ETH)은 1848.33 달러로 0.35% 상승헀다. 이더리움은 보유 지갑 수가 1억 개를 돌파하고 소각에 따른 시장 공급량 감소가 지속되는 호재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 코인이 많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BNB는 0.79%, 도지코인(DOGE)은 1.96%, 솔라나(SOL) 0.84%, 트론(TRX)은 0.53% 상승헀다.
리플(XRP)은 0.05%, 카르다노(ADA)는 0.64% 하락했다.
시장이 변동성이 적어지고 거래량도 줄어든 이유는 정책과 경기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선도 암호화폐의 수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매크로 경제가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7월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발표되고, 아크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승인이 보류됐다. 중단될 것으로 전망됐던 금리인상의 재개 가능성이 생겨나고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 방향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또 중국의 경기상황도 글로벌 경제에 걱정거리를 보태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에서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이른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미국의 인플레이션보다 더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