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간 7% 상승.. 9000달러 돌파
BCH 주간 58% 급등.. P2P 거래량 2배 증가
알트코인 상승.. 한국 시장 살아난 덕분
[블록미디어]암호화폐 시장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비트코인 캐시가 9% 급등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3일(현지시간) 1.4% 오른 890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만 7.23% 올랐으며 한 때 9000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비트코인 가격 차트 >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주 40%대에서 38%대로 낮아졌다.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진 것은 같은 기간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성과가 더 우월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이더리움은 632달러를 기록하며 5.5% 오르며 랠리를 이끌었고 리플도 4.4% 주간 30%이상 오르며 1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출처: 인베스팅닷컴>
무엇보다 시장의 이목을 끈 것은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 캐시는 주간 58%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12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역시 8.8% 급등세다. 비트코인 캐시 급등에 대해 최근 P2P 거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비트코인닷컴은 분석했다.
< 출처=Bitcoin.com>
이 밖에 알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상승 뒤에는 한국 시장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진단했다.
실제 2주간 거래량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 거래소가 상위 거래량 5위 안에 올라와 있다. 업비트가 9억6500만달러, 빗썸이 7억5100만달러 등이다. CCN은 “거래량이 적은 시장에선 투자자의 심리와 빠른 이익을 위해 시장에 진입하려는 세력에 의해 암호화폐 가격이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며 “최근 한국시장의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972억달러로 지난 3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