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JP모간에서 활동하던 월가의 금융인이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커져 금융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간에서 글로벌 에너지 거래를 이끌던 다니엘 마스터스 코인셰어스 CEO(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혁명의 열쇠”라고 표현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USD나 GBP 등 전통 금융 시스템과 대결한 적이 없다”며 “전체 금융 생태계의 일정 부분이 암호화폐로 축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 금융 시장의 5%에 불과하지만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은행 예금의 일부만이 실제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통화 준비 제도’에는 “(자금)유출”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암호화폐는 적어도 아직까지 그러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가 “규제기관이나 중앙은행, 정부가 더 이상 무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그런 분야가 됐다”며 향후 유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커뮤니티에서도 깨닫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던 크리스틴 리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지난 18일 암호화폐의 위험 요인을 피하고 장점을 취하기 위해 “균형잡히고 냉정한 접근법”을 통한 공정한 규제 아젠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