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CNBC) |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뉴욕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며, 절대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FED) 의장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은 화폐로써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검증이 안됐기 때문에,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의장은 “‘화폐’란 기본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인데,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며 “암호화폐를 둘러싼 정의나 제도적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가 사기, 돈세탁 및 테러 자금 지원 등 범죄의 수단으로 쓰이는 것도 큰 문제”라며 “암호화폐의 불규칙한 가격 또한 문제”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윌리엄스 뉴욕 연준 의장과 다소 다른 입장으로, 지난해 “자금 세탁 문제와 관련한 부작용들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비트코인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