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한국 이더리움 개발자 콘퍼런스 겸 해커톤 행사인 ‘이드콘코리아 2023(Ethcon Korea 2023)’가 참가 등록을 시작했다.
이드콘코리아 운영위원회는 공식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티켓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콘퍼런스 참가 티켓은 69달러(한화 약 9만 원), 해커톤 참가 티켓은 79달러(약 10만 4,000원)다.
이더리움 개발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마련된 이드콘코리아는 이더리움 재단이 공식 후원하는 국내 유일 비영리 행사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성수동 플라츠2에서 열린다. 이드콘코리아 2023은 크게 △콘퍼런스 △워크샵 △해커톤 △데모데이로 구성됐다.
행사 1일차인 9월 1일 진행되는 콘퍼런스에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국내외 유수의 개발자 및 연구원이 발표자로 참가한다. 2일차인 9월 2일에는 전 세계 이더리움 프로젝트 팀들이 개발자들을 위한 교육 워크샵을 진행한다.
해커톤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2박3일간 진행된다. 이번 해커톤 시상은 ‘쿼드라틱 펀딩’ 형태로 운영된다.
쿼드라틱 펀딩은 2018년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하버드대 경제학자 조 히치그(Zoe Hitzig),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연구원 글렌 웨일(E. Glen Weyl)이 제시한 프로젝트 선정 방법론이다. 참여자들에게 하나의 투표권을 각각 제공해 민주적인 방식으로 우승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드콘코리아 운영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에게는 학습의 동기부여를, 블록체인 산업엔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드콘코리아 2023은 한국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드콘코리아 2023은 이더리움재단,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 옵티미즘과 폴리곤, 오라클 프로젝트 체인링크,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등이 후원한다. 이들이 기여한 후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은 이드콘코리아 2023의 운영 비용 및 해커톤 참여자들의 상금으로 사용된다.
이드콘코리아 2023 운영위원회는 이번 달 말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 및 해커톤 멘토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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