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sius)는 최근 구조 조정 성명을 통해 앞으로 90일 이내에 애플리케이션(APP) 서비스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앱을 통해 더 이상 자산을 인출할 수 없게 된다.
셀시우스는 보상 조건에 부합하는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유동성 암호화폐를 보상할 계획도 밝혔다. 미국 채권자는 페이팔이 지불을 대리한다.
셀시우스는 분배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3의 중개 기관을 통해 암호화폐를 보상한다. 미국의 경우 페이팔이 대행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미국 외 지역은 파트너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적절한 파트너를 찾지 못할 경우엔 90일 내에 플랫폼을 열어 관련 채권자에게 분배를 진행할 것으로 여겨진다.
셀시우스는 작년 7월 비트코인 폭락과 쓰리애로우캐피털 등 대형 업체의 연쇄 부실로 인해 부실 상태가 됐고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신청을 제출했다.
1년 이상 파산과 구조 조정 작업 끝에 셀시우스는 최근 회사 운영을 단순화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앱 서비스를 90일 이내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분배되는 암호화폐 자산은 약 20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BTC와 ETH 가격은 물론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채권자들은 셀시우스 앱이 비활성화 되기 전 거래 내역과 개인 기록을 별도로 다운로드 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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