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금융위원회가 핀테크와 블록체인 업계를 전담할 ‘금융혁신국’을 신설한다. 신임 국장으로는 권대영 청와대 경제정책 비서관실 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등 최근 금융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변화에 대응하고 금융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암호화폐와 관련 금융위는 지난 1월 전담팀을 조직한 바 있으나 ‘국’으로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정부부처 합동대책의 주도권을 다시 잡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금융위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유사수신업으로 규정하고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고객의 거래대금을 별도 계좌에 예치하고 설명 의무를 다하는 등 이용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곳은 예외적으로 허용한다는 입장이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인사와 조직은 항상 조심스럽다”며 “그쪽 인력을 보강하는 이야기는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