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대형 금융기관의 20%가 12개월 내 디지털 토큰 거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크립토코인뉴스(CCN)와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 서베이를 인용,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400개 이상의 대형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톰슨로이터 서베이 결과, 평균 5곳 중 한곳이 앞으로 12개월 내 직접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응답을 했다.
또 시장진입에 긍정적 답변을 한 금융기관들 중 70%는 3~6개월 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어도 56개의 금융기관이 오는 10월까지 새롭게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에 나선다는 의미다.
지난달부터 비트코인 심리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로이터는 이번 서베이와 관련된 기관들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같은 응답은 4월들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긍정적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은 올초 폭락장세를 벗어나 반등,
이날 9200달러를 상회했다.또 일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무용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관망세를 보이던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만5천달러~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장미빛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