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EOS가 24일 미주 암호화폐 시장에서 27%나 폭등하고 있다.
EOS는 뉴욕시간 오후 3시34분 기준 뉴욕시장에서 27.61% 오른 14.66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 수준은 11.71달러였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EOS는 무려 50% 이상 급등, 톱10 코인들 중 두번째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24시간 기준 거래 규모는 24억9543만달러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전일 거래금액은 10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배 이상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도 8억 1467만개에 달했다.
(표) EOS의 일주일 챠트
자료: 코인마켓캡 |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EOS의 급등세와 관련, 지난 15일 실시된 eosDAC의 에어드랍과 이보다 앞선 Dawn 3.0 데스트넷 소개가 EOSIO 1.0을 향해 순항하고 있음도 보여주면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풀이했다.
코인 가격은 통상적으로 에어드랍 실시를 앞두고 크게 오른 뒤 에어드랍이 끝나면 하락하기 마련이지만 EOS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이날 폭등 장세와 관련, 전일 한국 시장에서 나타난 강력한 거래량과 연관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전일 한국시장에서는 최대 0.16달러의 김치 프리미엄이 붙었었다.
이외에도 코인원이 EOS의 상장을 발표한데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멀티코인 캐피털이 이날 EOS에 대한 가치분석을 통해 중기적으로 강력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한 것도 폭등장세 일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6월1일로 예정된 메니넷 출범과 관련한 어떤 지연이나 부정적 재료가 나타날 경우에는 단기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