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코인텔레그래프) |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이더리움의 지갑 ‘패리티’의 문제로 동결됐던 이더리움 자산을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가 일주일째 진행중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 마무리 되는 ‘패리티 관련 이더리움 자산 구조 투표’에서 해당 자산의 구조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패리티의 ‘멀티시그 월렛(MultiSig Wallet)의 시스템 상 문제로 50만 이더가 동결돼, 해당 자산들을 이동할 수 없게 됐던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하드포크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고서는 자산을 이동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 패리티 관계자들은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더리움 개선 제안서 999(EIP-999)’를 제시해 이더리움 커뮤니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부쳤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EIP-999 찬반 투표는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0.01ETH 이상을 보유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사용자들은 이더 보유량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현재 384만 이더 기준 총 618개의 투표권이 행사된 가운데, 반대 330개, 찬성 300개, 기권이 9개로 반대표가 55%로 가장 많이 집계돼, 해당 이더리움 자산의 구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