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세계 2위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추가하는 것에 열린 생각을 갖고있다고 나스닥 CEO가 밝혔다.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는 25일(현지시간) CNBC의 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닥이 암호화폐 플랫폼을 추가하기 전까지는 나스닥이나 기관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규제 (이슈들)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

특히 디지털 화폐 시장이 성숙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규제된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식될 때가 오면 분명 나스닥은 이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시간이 됐다고 보는 시기가 되면 보다 통제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드먼은 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지금은 규제가 없는 시장”이라고 지적하고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하고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나스닥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는 시장 모니터링을 위해 나스닥과 파트너십을 갖고, 나스닥의 스마트 마켓 감시 기술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CEO는 이와 관련해 제미니 거래소에서 이용하게 될 나스닥의 감시 기술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를 모니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