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XRP 재상장 후 대량의 토큰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제미니는 하루 총 4000개의 XRP 토큰을 이용자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인증된 고객 중 당첨된 사람은 하루 20개의 XRP를 받을 수 있다.
유투데이는 이번 경품 행사는 미국 거주 이용자만 대상으로 하는데, 불과 한달 전만 해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XRP 발행사 리플이 법적 분쟁을 벌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상당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리플이 SEC와의 재판에서 승리한 후 주요 거래소들에서 XRP의 재상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미니 또한 지난 주 XRP 거래 재개를 발표했다.
제미니는 지난 2020년 12월 7일 XRP를 상장 폐지했으며, 거래소에서 판매되는 XRP는 증권이 아니라는 미국 법원 판단이 나온 후 재상장을 검토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한 0.6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