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펀드가 4주만에 처음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코인셰어스가 14일(현지시간) 주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8월 11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의 순유입 자금은 28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표(CPI) 상승률이 예상을 약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진 것이 디지털펀드 자금 순유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코인셰어스는 분석했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펀드 2700만 달러, 이더리움 펀드 250만 달러의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에도 각기 50만 달러, 40만 달러, 1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에서는 27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여름철 전반적 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계속 지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셰어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