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캐나다로 시장을 확장했다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피플스 트러스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캐나다 거주 이용자들에게 캐나다 달러를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캐나다의 규제 지침이 지속적인 운영에 방해가 된다며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캐나다가 상당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우선순위의 시장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온타리오주 증권위원회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캐나다가 국제 시장에서 두 번째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높은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캐나다가 열정적인 기술 생태계를 자랑하며, 신흥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에서 코인베이스는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지지 정치인으로 알려진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 이해관계자들은 코인베이스애 대한 SEC의 소송 기각 신청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루미스 상원의원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금융 규제 당국의 규제 집행 방식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