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메타버스 토큰 더 샌드박스(SAND) 토큰이 3억개 이상 언락(unlock)되면서 가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더 샌드박스는 이날 예정대로 약 3억 3200만개의 토큰을 잠금해제했다.
토큰언락(Token Unlock) 자료에서, 더 샌드박스는 개발팀 7100만개, 어드바이저 3750만개, 회사 준비금 9680만개, 시드 세일 참가자 1억3000만개 등의 토큰이 언락됨에 따라 해당 토큰 보유자들은 이를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토큰 언락은 토큰의 유동성을 풀어 공개 시장에 공급되게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디지털 자산 가격에 매우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SAND 토큰은 이번 언락을 앞두고 지난 30일 동안 약세 추세를 보였다.
SAND 토큰의 다음 언락 일정은 2024년 2월 14일로, 약 2억 5000만개 토큰의 동결이 풀릴 예정이다.
한편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분석가 알리는 인투더블록 데이터를 인용해 “온체인 데이터 상 SAND 보유 주소 중 95.47%가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최근 약 8200만 달러 상당의 SAND가 거래소로 입금됐는데, 이는 단기 매도 물량으로 인한 하방압력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서 SAND는 24시간 전보다 1.2% 하락한 0.3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