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인도가 자국통화인 루피(INR)로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첫 석유대금을 지불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와처그루는 14일(현지시간) UAE주재 인도대사관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석유공사는 UAE 국영석유회사에 수백만 배럴의 석유를 구입하면서 인도의 루피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
양국은 7월에 달러가 아닌 루피로 무역을 해결할 수 있는 협정에 서명했다. 인도와 UAE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양자 무역RBAHRK 845억 달러에 달했다.
와처그루는 이번 자국통화 결제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나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브릭스(BRICS)는 달러로 하는 무역결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브릭스 통화를 만들거나 자국 통화를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5개국의 협력체이다. 사우디 등 23개 국이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브릭스 국가중 러시아와 브라질은 신규통화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반면 인도는 각국의 자체 통화로 결제하자는 입장이다.
인도는 중국의 대안으로 인도를 활용하려는 미국과 유럽등 서방 국가와 브릭스 사이에서 이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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