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2008년 금융위기를 주제로 한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미국 주가지수가 하락하는데 베팅했다고 코인게이프 등 암호화폐 관련 뉴스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캐피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산의 94%를 SPY 풋옵션(8억 8656만 달러)과 QQQ 풋옵션(7억3884만 달러)을 매입하는데 사용했다. 총 16억 2540만 달러로 총 자산의 93.59% 에 달한다. SPY는 S&P 500 지수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ETF이고 QQQ는 나스닥 지수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ETF다.
풋 옵션을 샀다는 것은 하락에 배팅했다는 의미다. 해당 종목 가격이 하락했을 때 계약된 가격에 매도해 이익을 볼 권리를 구입한 것.
코인게이프는 미국 증시의 하락이 2023년 은행 위기 때와 같은 비트코인 강세장을 유도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해 모기지 채권이 부도나는데 돈을 걸어 큰 돈을 번 사람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초래한 금융권과 신용평가사들의 사기 행위와 부도덕 등 미국 금융시스템의 타락을 고발한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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