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서울 에리카 강 대표 |
이더리움의 비탈릭, 카르다노의 찰스 호스킨스, 비트코인 캐시의 로저버, 퀀텀의 패트릭 등 해외 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에 왔을 때 커뮤니티 빌딩을 도와주고 나서 “한국에 좋은 경험 해줄 수 있게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런 말을 들을 때 이보다 더 기쁠 때가 없어요
크립토 로비스트가 되고 싶어요. 로비스트가 국내에서는 금지어지만 미국에서는 존경받는 직업이거든요, 아직까지는 업계에서 크립토 로비스트가 없는데, 제 1호 크립토 로비스트가 되어 업계를 개척하고 싶습니다.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이더리움, 에이다, 비트코인 캐시, 퀀텀 등 국내에서 열린 굵직굵직한 밋업을 성공시킨 블록체인 업계의 ‘마이더스의 손’ 크립토서울의 에리카 강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여성’ 대표로써 블록체인계의 잔다르크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상당한 미모를 지닌 강 대표님은 잔다르크라는 별명답게 반짝이는 눈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Q. 이번에 설립된 커뮤니티 빌딩 팀 ‘크립토 서울’의 에리카 강 대표님 만나봅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정말 만나기 힘든 여성 대표님인데요, 먼저 대표님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강 대표 : 안녕하세요, 크립토서울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현정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에리카 강이구요,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주로 에리카 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웃음). 블록워터캐피털의 파트너, 한국블록체인 협회에서 자문위원도 맡고 있습니다.
업계에 들어온지는 이제 1년 정도 됐구요, 업계에 들어외서 관계자분들과 만나 많이 배우다가 새롭게 크립토 서울을 설립하게 됐어요. 업계가 워낙 빠르다 보니까(웃음)
Q. 그렇다면,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크립토 서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 대표 : 네 크립토 서울은 최근에 생겼는데, 커뮤니티 빌딩하는 팀. 해외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한국에 왔을때 언어, 문화가 다르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한국 커뮤니티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빌딩을 해주고, 밋업도 열어주고 제대로 된 공식 뉴스를 전할 수 있는 채널을 발굴하고 만들고 있어요.
Q. 에리카 대표님의 소개 문구를 보면 ‘A hybrid with a decentralized career in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라고 소개가 돼있는데요, 탈중앙화된 커리어들도 궁금합니다.
강 대표 : 업계가 아무래도 겸직을 많이 하는 트렌드인데요, 프로젝트 베이스로 참여하기도 하고 단기로 진행하기도 하고 있어 이런 부분을 탈중앙화된 커리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팀들이 한국에 왔을 때에도 한 팀에만 집중하는 것도 있지만, 다양한 팀들에게도 동등하게 오픈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탈중앙화된 삶을 산다고 보고 있어요, 어떻게 말하면 노마드 같다고도 할 수 있죠(웃음)
Q. 업계에 여자가 많이 없는데, 여성으로써 자리를 잡게 된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강 대표 : 네, 업계에 오기 전에는 금융권 애널리스트로도 일했는데요, 그 쪽도 여자가 드물어요, 블록체인 업계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습니다. 여자가 많은 곳에 있다가 일은 또 완전히 반대로 됐어요. 많이 다르고 장단점이 다 있는데, 남자가 많은 직군에서는 아무래도 여자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보니까 조금 다르기도 하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차별을 느끼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것들을 장점으로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돌직구로 접근을 했어요. 네트워킹 할 때도 다가가서 일단 말을 걸고. 그래야지만 눈에 띄고 ‘아 이런 사람이 존재하구나’라고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블록체인에 대한 진지함도 보여주면서, 가식적으로 접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업계에 관심이 많고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것을 어필해왔어요.
업계에 개발자 분들도 많으시고 그러다보니까 덜 감성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제가 매꿔주는 느낌? 큼직큼직한 것들은 남성 분들이 그리고, 저는 그사이로 들어가서 그것을 이어주는 커넥터 역할 같은 것을 하는 것 같아요(웃음)
Q. 업계에서 실제로 블록체인 역할을 하고 있으신 것같아요. 체인으로 연결해주는(웃음) 스탠퍼드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셨는데, 전공도 IT, 블록체인과는 큰 관계가 없는데.
강 대표: 저는 국제 관계학(IR)을 학부 때 전공하고, 석사 땐 국제 정책학을 전공했는데요 국제 관계라는 것이 정치만 포함된게 아니라 문화, 기술 정책 다 포함된 것이거든요. 블록체인은 기술이 관계를 바꾸는 거잖아요. 그 전에는 항상 국가가 최우선이라고 배우다가 블록체인을 보고, 이것은 새로운 접근이다 해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국제 관계학도 블록체인과 관계가 많다. 국제 단체도 아직 안생겼잖아요, 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단체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Q. 에리카 라는 사람이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전 인터뷰어 블록체이너스 문영훈 대표 질문)
강 대표 : 한국의 크립토 시장을 대변하고 싶어요.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구요. 한국 블록체인 시장과 커뮤니티를 세계에 긍정적으로 대변해줄 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비탈릭, 찰스 호스킨스, 로저버, 패트릭 등 해외 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에 왔을 때 커뮤니티 빌딩을 도와주고 나서 “한국에 좋은 경험 해줄 수 있게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런 말을 들을 때 이보다 더 기쁠 때가 없어요
옛날 꿈이 외교관이었거든요, 그런 것과도 연관이 돼 있는 것 같아요(웃음) 크립토 로비스트가 되고 싶어요. 로비스트가 국내에서는 금지어지만 미국에서는 존경받는 직업이거든요, 아직까지는 업계에서 크립토 로비스트가 없는데, 제 1호 크립토 로비스트가 되어 업계를 개척하고 싶습니다.
Q. 에리카 강 대표의 목표
강 대표 : 블록체인이 블록&체인이잖아요. 지금 업계를 보면 여러가지 파들이 나뉘어져 있어요 영토 싸움도 있고, 어떤 체인이 더 좋은지 그런 것들 플랫폼들끼리 대결도 있구요. 이러한 모든 개체들을 소위말하는 블록들로 본다면 그것들을 이어주는 체인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업계 센터 에리카 강이 전하는 네트워킹 노하우
Q. 로저버, 패트릭, 비탈릭 등등 밋업 섭외노하우 및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인사
Q. 에리카 대표가 생각하는 블록체인이란?
Q. 에리카 대표의 앞으로의 계획
등, 이 외에 더 자세한 인터뷰는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코인 이상형 월드컵과 즉석 질문 인터뷰는 에리카 강 대표 인터뷰② 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