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지난 6월 고객에게 지불할 자금이 바닥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암호화폐 수탁업체인 프라임 트러스트(Prime Trust)가 15일 챕터11 파산법에 따라 미국 델라웨어주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 트루USD(TUSD : TrueUSD)의 발행 파트너이기도 했던 프라임 트러스트는 15일 제출한 서류에서 채권자가 25,000~50,000명이고 1억~5억 달러의 부채와 5000만~1억 달러 상당의 추정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임 트러스트는 당시 현금 8567만 달러와 695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고객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290만 4000달러와 6864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만 보유하고 있었다.
프라임 트러스트는 지난 6월 비슷한 시기에 먹튀 논란이 시작된 하루인베스트와 유사한 전철을 밟으면서 미국판 하루인베스트라는 별칭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날 이 회사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는 챕터11의 시작이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투명성을 제공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산 신청에 함께 올라간 법인은 프라임 코어(Prime Core Technologies Inc.), 프라임 트러스트, 프라임 IRA와 프라임 디지털 등이다.
지난 6월 미국 네바다 규제 당국은 프라임 트러스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접수하고 모든 업무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7월들어 법원은 미국 네바다주 규제 당국의 프라임 트러스트 법정관리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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