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비트코인이 확실한 조정국면을 맞고있지만 하루 전(25일) 만해도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1만선에 근접하자 새로운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과연 이같은 기대감을 갖게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비트코인이스트는 26일(현지시간)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 최근 랠리를 통해 1~2주간 크게 오르며 견실한 모멘텀을 보여준 뒤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시각을 인용해 시장내 비트코인 강세 기대감을 키운 이유를 아래 3가지로 정리했다.
1. 규제 명확성
무엇보다도 세계 곳곳에서 불확실하게 제기됐던 규제 명확성이 확대되며 큰 손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블록체인 연구조사업체인 브레이브 뉴코인의 프랜 스트래나 CEO는 포브스에 “비트코인 상승세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며 “미국이 (암호화폐를) 상품 자산이 아닌 증권 토큰으로 규제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함께 소로스나 록펠러재단과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자산 등급이 합법화되고, 아주 긍정적 방향으로 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 기관 투자자들도 관심 보이기 시작해
비트코인과 알트토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되며 “더 늦기 전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 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플랫폼인 Kowala의 에이랜드 글로버 CEO는 “전통적 금융기관내 투자자들(기관투자자들)이 곧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이 무성하다”며 “새로운 금융기관의 진입은 자금 유입 쓰나미 같은 아주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어 최근 암호화폐 강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이같은 관심은 실질적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톰슨로이터의 서베이에 따르면 400개 이상의 대형 금융기관들 중 20%는 향후 12개월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며, 적어도 56개 금융기관들은 6개월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3. 시장 성숙도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되어 가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시장참여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다 잘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
개인 정보보호 네트워킴 플랫폼인 ZenCash의 롭 비글리오네 공동 창업자는 포브스에 “50일 최고 수준은 투자자들이 천천히 다시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견고한 지표”라고 강조하고 “지난 1분기 중 암호화폐는 글로벌 규제 강화 이슈로 가격이 급락했지만 이후 수주 동안은 비교적 안정적 움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잠재적 가치에 대한 미묘한 차이를 더 잘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주요 투자자들의 강세 전망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믿음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오른 것은 떨어지게 되어있다. 또 그린 챠트(강세 기조)는 종종 레드 챠트(약세 기조)로 바뀐다.
비트코인이스트는 그러나 결론적으로 시그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강화된 규제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큰 이해라는 시대적 흐름 모두가 곧 불어올 강세장을 시사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