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레이어 1 블록체인 세이(Sei) 개발사 세이랩스가 성공적인 테스트넷 단계를 거쳐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이랩스는 이날 메인넷 출시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세이 블록체인 고유 토큰 SEI도 이날 바이낸스, 크라켄, 후오비 등 거래소에 상장됐다.
세이 개발팀은 자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능력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해주는 체인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세이랩스 공동 설립자 제프 펭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레이어 1 블록체인들이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 비해 우리의 사명은 자산 거래를 손쉽게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이가 분산금융(DeFi)에 초점을 맞춘 체인이라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소셜플랫폼, 게임, 탄소 배출권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디파이 자산을 거래할 다른 장소들은 많다”고 덧붙였다.
세이는 다른 체인들과 비교해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세이랩스 공동 설립자 제이 조그는 세이가 솔라나에 비해 10배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세이랩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이 테스트넷에 750만개 넘는 고유 지갑이 만들어졌으며 200개 넘는 팀이 세이 블록체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세이랩스는 지난 5월 두 차례 펀딩 라운드를 통해 30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SEI 토큰은 뉴욕 시간 15일 오전 8시 52 분 코인마켓캡에서 0.1767 달러를 가리켰다. 시가총액은 3억1800만 달러로 시총 순위 10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