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판결이 임박했다고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 뷰렌 캐피털의 파트너 스캇 존슨은 트위터를 통해 과거 관련 사건 판결 사례들을 바탕으로 이날 법원의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 또한 “결정이 이르면 8월 15일에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며 “이론적인 그레이스케일 소송 결정 날짜”였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오늘 법원의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친 리플 성향의 변호사 존 디튼은 발추나스의 트윗에 댓글을 달아 자신은 이번 주 안에 판결이 나올지 주목할 것이라며,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이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 기각 결정이 부당하다며 지난해 6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SEC의 비트코인 ETF 반대 이유가 비논리적이며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또한 특정 투자의 가치 여부는 투자자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SEC가 법이 정한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