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아담 백이 만든 블록스트림이 비트코인 채굴기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록스트림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 전용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에 투자키로 했다.
내년 봄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맞이함에 따라 ASIC 등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싼 값에 사서, 가격 상승시 되파는 투자를 하겠다는 것.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블록스트림은 초기 비트코인 인프라 회사 중 하나다. 2014년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아담 백(Adam Back)이 설립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백은 이러한 추측을 불식시켰다.
아담 백은 “우리는 채굴기를 사고 팔면서 꽤 많은 돈을 벌었고, 시장을 살펴본 결과 여기에 정말 재정적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ASIC 시장 가격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 ASIC 가격은 약세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밑돌고 강세장에서는 오버슈팅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으로 채굴기에 투자하면 잠재적인 상승 여력을 누릴 수 있다.
블록스트림은 ‘블록스트림 ASIC(BASIC) 노트’라고 이름 붙인 채권을 발행해 모두 50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블록스트림은 지난 1월에도 채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1억 2,500만 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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