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일본 감독당국인 금융청(FSA)이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모네로(Monero)와 지캐시(Zcash), 대시(Dash) 등과 같은 프라이버시 중심의 알트코인에 대한 상장 폐지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요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포브스를 인용, 보도했다.
도쿄주재 저널리스트인 제이크 아델스테인은 포브스에 쓴 기사에서 FSA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래 플랫폼에서 익명성의 알트코인 거래를 지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모든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내 암호화폐의 영업 허가권을 갖고있는 FSA는 이들 프리이버시 중심의 알트코인들이 범죄와 연계될 가능성이 있는데 반해 비트코인 보다 추적이 더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모네로(Monero)는 일반인의 PC나 모바일 기기를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하는 크립토재킹 공격에 대한 관련성이 늘고있다.
FSA가 후원하는 암호화폐 워킹그룹의 한 멤버는 지난 4월 회동에서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같은 암호화폐의 이용을 허용하는데 대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일본내 거래 플랫폼 상에서 익명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공식적인 금지 조항 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