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승인 신청 2년 만에 미국에서 암호화폐 선물 상장이 가능해졌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선물협회(NFA)로부터 선물위원회 판매자(FCM) 운영 자격을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다.
FCM은 마켓 메이커와 유사하게 선물 계약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이다.
NFA는 연방 파생상품 규제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지정을 받은 자율 규제 기관이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9월 처음 NFA 가입을 신청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승인으로 기존 현물 거래와 함께 미국 최초의 규제되고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선물 제공 플랫폼이 됐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날 2.0% 하락 마감 후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81.8달러로 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