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6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발키리(Valkyrie)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발키리는 자사의 ‘발키리 이더리움 스트래티지 ETF’(Valkyrie Ethereum Strategy ETF)가 이더리움 현물에 직접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변동성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청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신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SEC는 아직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은 승인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여러 회사들이 같은 날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동료 데임스 세이퍼트와 함께 최근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신청한 회사들을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비트와이즈(Bitwise), 라운드힐(Roundhill), 반에크(VanEck), 프로셰어즈(ProShares),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볼러틸러티 셰어즈(Volatility Shares)가 같은 상품의 승인을 신청해 총 6개 회사가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에 참여했다.